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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의 시작

상당히 오래 걸렸다. 두달이나 걸렸다.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를 구입하기 까지 말이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렸을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는 가격이 정말 사악하기 때문이다. 무슨키보드가 40만원이 넘어갈까? 무슨 케이스가 40만원이 넘는단 말인가..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역시 구매를 계속 미루고 있었고, 하염없이 유투브에서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리뷰만 찾아보고 있었다.  100시간은 되었을까?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영어/한글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 리뷰는 거의 봤다.

 

 

 

좋다는 사람..  좋다는 사람.. 

다들 각자의 입장에서 리뷰를 하고 있었다.

 

나도 구매하기  오랫동안 고민을 했고, 두달동안이나 고민한 끝에 구매한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에 대해서 소감을 말해보려고 한다. 아마 아직 구매하지 않은 누군가에게는  소감이 유용한 정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 일단 질러보자!

처음 배달받고  느낌은.. 엄청 무겁다. 무겁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무거울수가 있지? 이게 쇳덩어리가 아닐까  정도로 무겁다.

 

묵직한 아이패드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려면 어쩔  없이 튼튼하고 무겁게 만들어져야 된다는 점은 아이패드를 직접 거치해 보자말자 느낄  있는 부분이었다. 

 

아이패드를 자석으로 거치하면 ~하고 케이스에 부착이 되는데, 한번 부착이 되면 신기하게도 이상의 흔들림이 없이, 매우 안정적이다. 원래부터 한몸이 아니었을까..  정도로 일체감 있게 부착이 되어서, 정말 크게 놀랐다.

 

무게가 진짜 무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걸 들고 여기저기 다니는 상황은 아니라서, 무겁다는게 크게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매직 키보드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에 있는 키보드는 정말 고급!  자체다.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관심이 있어서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무접점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키보드만 좋아도 자꾸 타이핑을 하고 싶어지고.. 타이핑을 하면서도 엄청 즐겁게   있기에 키보드감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여러가지 고급 키보드를 많이 접해봤지만,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에 있는 키보드는 정말 최고 중의최고라고   있다. 이렇게 얇은 키에 어떻게 이런 키감을 만들어   있는지, 놀라움  자체다. 아이패드가 진정 랩탑으로 다시 한번 거듭나는 순간이다.

 

 

트랙패드

사실 키보드보다  기대했던건 매직 키보드 케이스에 포함되어 있는 트랙패드였다. 맥북에서 트랙패드가 너무나도 당연하고 익숙했지만, 아이패드에서의 트랙패드는 어떨지 너무나궁금했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사용하면서 항상 손을 올려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번거롭게 느껴졌는데, 트랙패드가 있다면 화면에 손을 올리지 않고서도 편하게화면 터치를   있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대로 트랙패드는 아이패드를  다른 수준의 기기로 만들어 주었다. 노트북을 사용하던 것처럼 익숙하게 키보드 옆에 있는 트랙패드로 아이패드를 조작하는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트랙패드에서 지원하는 두손가락, 세손가락 제스처들은 배우는 과정 없이도 단번에 익숙해질 정도로 쉬웠다.

 

게다가 최신 iPadOS에서는 마우스 커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PC에서 보던 마우스 커서와 조금은 다른 마우스 커서다. 즉, 클릭할 수 있는 아이콘이나 버튼 근처에 가면 자동적으로 자석처럼 착~ 달라붙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태블릿 환경에서도 너무 편리하다. 

 

앞으로 윈도우나 맥에서도 이런 방식의 커서가 지원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건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다. 예상했던대로 키보드와 트랙패드의 만남은 환상적이었고, 높은 가격대로 망설였던 시간들이 너무아깝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마무리하며..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는 정말 비싸다. 이렇게 비싼 악세사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비싸다. 하지만, 비싸게 장만한 아이패드의 활용성을 다시 한번  높여줄  있는 유일한 악세사리가 바로매직 키보드이기도 하다. 

 

아이패드 프로가 있다면 비싸지만  구매하기를 추천하는 이유이다.. 

나는   제품 하나를 가지고 그렇게나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일까..

"고민은 배송을 늦출뿐.." 이라는 말을 내가 하게 될 줄을 몰랐다. 직접 사용해 보니 이제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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