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웨일 브라우저를 개발한 진짜 이유 (feat. 브라우저 점유율)

네이버가 웨일을 개발한 진짜 이유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일은 돈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엄청나게 큰 일입니다. 그런데, 왜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를 개발한 것일까요? 그 이유가 궁금하시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그 비밀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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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한때 전체 인터넷의 90%를 차지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크롬이 슬금슬금 대세 브라우저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는 뭐니뭐니해도 구글 크롬 이라고 단언적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크롬 브라우저가 승승장구 하고 있었지만, 네이버는 나름대로 자사의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그 이름을 웨일이라고 불렀습니다. 처음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나름대로의 점유율을 쌓으면서 네이버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크롬 다운로드 및 주요 특징 (Google Chrome)

 

구글도 그렇고 네이버도 그렇고, 왜 이렇게 웹 브라우저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이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생각해 봇히면 답이 나옵니다...

 

 

웹브라우저 = 컴퓨터 활용의 모든 것

옛날과 달리 사람들은 컴퓨터를 켜고 나서, 브라우저를 켜고 인터넷 검색을 하고, 쇼핑을 하고, 메일 확인을 하고, SNS를 사용하고, 유투브를 봅니다. 그리고, 모든 작업이 끝나면 브라우저를 끄고 컴퓨터를 끄죠.

 

즉, 브라우저를 켜고 브라우저를 끄는 것이 바로 컴퓨터 활용의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데요. 사람들은 브라우저에서 온갖 일들을 전부 다 하길 원합니다. 검색부터 하길 원하고, 각종 편리한 서비스들을 사용하길 원합니다. 

 

 

 

크롬 브라우저 주소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구글 검색이 됩니다. 당연히, 웨일 브라우저 주소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네이버 검색이 됩니다. 

 

사용자는 이처럼 인지하지도 못하고, 브라우저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무심코 사용하게 되는 것이며, 이런 트래픽은 포털 서비스 회사에게는 트래픽(=돈)이 되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검색 뿐만이 아닙니다. 웨일의 경우에는 네이버의 각종 서비스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바 아이콘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더욱 네이버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게끔 유도합니다. 

 

왜 구글이나 네이버가 웹 브라우저 개발에 신경을 쓰면서 열심히 만들고 있는지 이해가 되시죠? 20년쯤 전에 PC방이 한창 유행일 때, PC의 초기 화면을 차지하려는 전쟁도 벌어졌는데, 지금 브라우저 전쟁과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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